[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남 지자체들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은 3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규모 집회를 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외부공간에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을 거친 뒤 결과에 따라 출입이 허용된다. 2020.02.03 mironj19@newspim.com |
따라서 장흥군은 오는 7일 예정이었던 정원대보름 행사를 비롯해, 각종 교육, 간담회, 집회 등의 일정을 모두 취소 또는 보류하기로 했다.
순천시도 8일 예정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고, 13일까지 열려던 시민과의 대화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두 취소했다.
또한 진도군은 6∼12일 예정된 군민과의 대화를 잠정 연기했고, 곡성군 역시 11~18일까지 예정된 군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내 유입을 막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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