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코리아둘레길 중 하나인 해파랑길 시설물 정비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해파랑길은 관광패턴의 변화 및 장거리 도보 탐방로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주관으로 동해안 탐방로로 조성됐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하평해변~가세마을 해파랑길.[사진=동해시청] 2020.02.04 onemoregive@newspim.com |
해파랑길은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770km의 국내 최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시 해파랑길 코스는 2개(33~34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추암해변~묵호역~옥계 한국여성수련원까지 총 27.1km가 해당되며 지난해 34코스가 보행자의 안전 및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망상~웇재 구간에서 망상 옥계해변으로 변경됐다.
동해시는 지난해까지 4억9000만원을 투입해 각종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이달부터 일부 보행불편이 예상되는 하평해변~가세마을 구간에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산책로 데크 및 야광 논슬립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시민과 전국각지에서 동해시를 찾는 걷는 길 이용객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산책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인 시설물 정비 및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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