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임무 종료된 30진 강감찬함서 가혹행위
부사관, 군 검찰 수사서 일부 가혹행위 인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해부대 부사관이 병사들에게 폭언, 폭행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군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청해부대 소속 모 부사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병사 10여명에게 수차례 폭언과 폭행을 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아덴만 일대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된 작전구역에서 활약 중인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지난 1일 해상에서 표류하던 이란 국적 선박을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0.02.02 noh@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피해 병사들은 이후 상부에 문제를 제기, 강감찬함에 탑승한 군사경찰 수사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후 청해부대장은 부사관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원대 복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부사관은 별도로 한국에 귀국해 현재 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사관은 폭언 등 일부 가혹행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를 위한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달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이란 쪽) 일대, 즉 호르무즈 해협 인근까지 작전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 31진 왕건함이 작전 중이다. 왕건함은 지난달 말 30진 강감찬함과 교대했다. 강감찬함은 임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고 있는데, 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부사관은 바로 이 강감찬함에 탑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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