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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첫인상 가르는 '레베카' '보디가드' 안내방송 목소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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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전 안내방송 멘트가 공연의 첫 인상을 결정한다. 현재 흥행 중인 '레베카' '보디가드'는 물론 다양한 공연들이 이색 멘트로 관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19 '레베카'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19.12.02 jyyang@newspim.com

◆ 주인공이 직접 내레이션 참여…분위기 예열 '성공적'

현재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는 극중 대단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역인 댄버스 부인이 사전 안내방송을 맡는다. 댄버스 역의 옥주현, 신영숙, 장은아, 알리는 직접 각자가 출연하는 회차의 한국어 안내방송을 하며 관객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한다. 차가우면서도 음산하게 들리는 댄버스 부인의 목소리는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객석을 비밀스러운 맨덜리 저택으로 초대한다. 댄버스의 캐릭터상 휴대폰 전원 끄기, 각종 소음 유발 금지 등 경고성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에도 그만이다.

게다가 '레베카'의 안내방송에는 특별한 점이 더 있다. 바로 이 극의 연출을 맡는 로버트 요한슨이 직접 영어 안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는 점. 로버트 연출은 국내에서 '레베카' 외에도 '더 라스트 키스' '엘리자벳' '팬텀' '웃는남자' 등 흥행 공연을 다수 맡아온 연출가다. 그는 '레베카'의 영어 내레이션을 통해 직접 연출한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극의 분위기와 감흥을 가득 살리는 목소리로 사전에 단단히 긴장감을 조성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로버트 요한슨 뮤지컬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팬텀' 시츠프로브 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23 pangbin@newspim.com

특히 충무아트센터에서는 극의 주인공이 직접 내레이션을 맡는 일이 흔하다. 지난 2018년 공연됐던 '바넘: 위대한 쇼맨' 공연 당시에도 주인공 역의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이 재치 넘치는 멘트로 각 회차의 안내방송을 담당했다. 앞서 지난해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도 타이틀롤을 맡은 김소현, 김소향이 직접 관객들을 18세기 파리로 안내하는 등 배우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다. 

◆ 극중 캐릭터 특성 살리기도…'특별한 경험' 만드는 과정은?

이동건, 강경준이 출연 중인 '보디가드'의 안내방송도 전에 없이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다른 작품들이 주로 주인공이 참여하는 것과 달리, '보디가드'에서는 조연인 사이 스펙터 역의 최호중이 사전 안내 내레이션을 맡는다. 극중 말이 많고 허무개그를 자주 구사하는 캐릭터 특성을 살렸다. 스펙터는 매회 공연 시작 전 주의사항을 안내한 뒤, "'보디가드' 원작 영화에 출연했던 케빈 코스트너 씨가 우리 공연장에 와주셨다" 등 뻔뻔한 농담을 던진다. 객석에서 터지는 웃음은 극이 시작된 후에도 즐거운 에너지로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이동건 이준용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프레스콜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2019.12.10 pangbin@newspim.com

대극장 뮤지컬 외에도 지난해 대학로에서 공연됐던 '사의 찬미'의 사내 등 다양한 작품에서 극중 인물이 직접 안내방송을 하며 극의 감흥을 제대로 전달했다. 당시 '사의 찬미'를 관람한 관객은 "극 시작 전에 사내의 안내방송에 이어 어셔도 '시모노세키발 도쿠쥬마루 출항 시작합니다' 같은 멘트를 해줘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앞선 사례 '레베카'의 경우에도 "영어로 내레이션한 목소리는 도대체 누구냐" "댄버스를 맡은 배우들마다 안내방송도 각자 다른 개성이 느껴진다" 등 감상을 내놓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와 관련해 한 제작사 관계자는 "극장 측에 요청을 드리면 극장에서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 편의를 봐준다"면서 배우들의 참여가 성사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물론 모든 작품이 이같은 효과를 누리기는 어려운 사정도 있다. 주인공을 맡은 모든 배우들이 참여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도 있기 때문. 그럼에도 배우들의 내레이션이 나올 때 실제로 관객 반응이 눈에 띄게 바뀐다. 더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새로운 안내방송을 기대해 볼 만 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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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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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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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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