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KCGI, '전문경영진 도입' 거듭 강조.."현 경영진 신뢰 어려워"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3:09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10:26

"기존 경영진, 주주들 '외부세력'으로..시각 우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KCGI(강성부펀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및 반도건설 등과 한진칼 주식 32.06% 공유보유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전문경영진 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경영방식의 혁신과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KCGI 측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8년부터 한진그룹의 지배구조의 개선 및 과도한 부채비율과 비효율적인 경영 문제의 해결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며 "그러나 지난 3분기말 대한항공 부채 비율이 922.5%에 달하는 등 그룹의 부채비율과 경영실적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비판했다.

[로고=KCGI]

또한 한진칼의 기존 경영진은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제한되는 감사 선임을 봉쇄하기 위해 필요하지도 않은 16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액결정을 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경영진은 뒤늦게 새로운 경영개선 방안을 내어놓고 주주들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주주들을 회사의 진정한 주인이 아니라 거추장스러운 '외부세력'으로 보는 시각을 견지하는 경영진이 내놓는 방안에 진정성이나 신뢰성을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주총을 앞두고 또 다른 미봉책을 내놓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개선의 의지나 노력이 담보되지 않은 채 자신의 지위 보전에 급급한 대책만 내놓는 것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KCGI 측은 "전문경영인을 필두로 사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기업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주주들이 이사들의 경영활동에 대하여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여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한 기업지배구조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보유 합의는 기업 발전에 대한 비전과 능력도 없이 한진그룹을 특정개인의 사유물과 같이 운영하는 기존 경영체제를 새로운 전문경영체제로 변화시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