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무제한토론 돌입…與, 종결동의 제출
'6선' 與 추미애 신임 법제사법위원장 선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문화방송(MBC) 지배구조 개편이 골자인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은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시작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방문진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재석 171인 중 찬성 169인, 반대 1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 개최를 이유로 방문진법 개정안 표결에 불참했다.
![]() |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화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5.08.21 mironj19@newspim.com |
방문진법은 이사의 수를 13명으로 증원하고, 방문진이 최다출자자인 방송사업자의 사장을 100인 이상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가 임명토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BS법도 이날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 법 역시 방문진법과 마찬가지로 이사 수 확대 및 사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앞서 통과된 방송법과 방문진법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방송3법'으로 불린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해 무제한토론에 돌입했다. 첫 주자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이 나섰다.
민주당 의원 166인은 즉시 토론 종결동의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국회법 제106조2에 따르면 재적의원 1/3 이상의 서명으로 24시간 뒤 무제한토론을 끝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6선'의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신임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임 법사위원장인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차명주식거래 및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