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MWC, 우한에 본사 둔 기업 2곳 참가...당초 4곳서 2곳 빠져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11:29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11:29

우한거웨이전자기술·우한실리콘인터그레이티드 등
우한안티정보기술·우한그리넷은 제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도 GSMA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올해 MWC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에 본사를 둔 중국 기업 두 곳이 전시장에 부스를 차린다.

당초 총 4곳의 우한기업이 MWC 전시기업 목록에 올라왔지만 두 곳은 제외됐다.

7일 MWC GSMA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0년 MWC 전시 기업에 '우한거웨이전자기술(Wuhan Gewei Electronic Technology)'과 '우한실리콘인터그레이티드(Wuhan Silicon Integrated)'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MWC 2020'에 참여하는 '우한실리콘인터그레이티드' 홈페이지. 2016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설립된 마이크로전자 회사로 우한광곡미래과학기술타운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우한실리콘인터그레이티드 홈페이지] 2020.02.07 nanana@newspim.com

MWC 전시장 홀5에 전시관을 차리는 '우한거웨이전자기술'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 관동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해 있다. 2003년 설립된 회사로 무선통신 장비의 무선주파수(RF) 기술 및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MWC 전시장 홀6에 전시관을 차리는 '우한실리콘인터그레이티드' 역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옵틱스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성능 혼합 신호 IC 설계에 중점을 둔 첨단 기술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2016년 1월 우한에 설립된 후 유럽과 선전, 상하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이 두 회사 이외에 '우한안티정보기술(Wuhan Antiy Information Technology)'과 '우한그리넷정보서비스(Wuhan GreeNet Information Service)' 역시 MWC 전시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6일 기준으로 MWC GSMA 홈페이지 전시기업 목록에서 제외됐다.

'우한안티정보기술'은 모바일 인터넷 보안기술 및 보안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로 우한 동호신기술개발존에 위치해 있다.

'우한그리넷정보서비스'는 통신사업자에 응용프로그램 수준의 네트워크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본사가 우한 옵틱스밸리 하이테크 개발구에 위치해 있다.

중국 정부는 후베이성 우한에 한국의 대덕산업단지처럼 '광밸리'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중국은 베이징의 중관춘, 상하이의 장장개발구, 선전의 하이테크단지, 산 씨의 양림과 함께 우한을 5대 하이테크 단지로 개발했다.

이외에도 우한에는 현재 우한대학, 화중과기대학, 우한이공대학 등 42개 고등교육 기관에서 과학기술인재를 배출하고 있고, 56개 국가급 과학연구소를 비롯해 국가중점 실험실, 국가공정기술센터, 기술연구개발기구 등이 들어서 있다. 이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와 관계된 기술 기업들이 우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곳들이 많다.

중국 기업 뿐 아니라 우한에 본사를 둔 기업까지 MWC 전시에 참가하며 불안감이 커지자, MWC 전시 참가를 취소하거나 출장 인력을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MWC 전시참가를 취소했고,SK텔레콤 역시 박정호 사장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미디어 대상 현지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