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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신종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13:43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13:43

신규 특별지원 자금, 기업 당 최대 5억원
"윤종원 행장, 적극 지원 주문"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IBK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영업, 매출 등에 피해를 입거나 중국 대상 수출입 지연으로 생산차질, 결제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은행장이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CI=IBK기업은행]

이에 따라 피해기업의 신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신규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이나 할부금은 상환없이 연장해줄 계획이다. 신규 특별지원자금의 최대 한도는 한 기업 당 5억원으로,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감면해준다. 총 한도는 1000억원이다.

또 수출입금융 특례운용을 통해 수출환어음 매입대급 입금 지연이자를 감면해주고, 수입신용장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지난 4일부터는 피해기업의 금융애로 상담과 해소를 위해 전국 영업점에 '금융애로 상담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구호활동을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기업은행은 지난 5일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우한적십자회에 200만 위안(한화 약 3억4000만원)을 기부했고, 국내에도 격리자 확산에 대비해 진천군, 아산시, 고양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세면도구,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를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우한에 지점을 뒀다. 지난달 31일 본국 직원 2명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뒤 우한 지점은 현재 IBK중국법인 직할 체제로 관리 중이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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