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포천시 "신종 코로나에…올해도 달집태우기는 건너뜁니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8일 13:21

최종수정 : 2020년02월08일 13:21

일부시민, 삼삼오오 모여 자체행사...포천 2013회 8년째 윷놀이 행사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에서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로 정월 대보름 행사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윷놀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천 2013회는 8년째 윷놀이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2020.02.08 yangsanghyun@newspim.com

포천시 신북면 일대의 기업 경영인과 측량사 등으로 결성된 포천 2013회는 8년째 윷놀이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회원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함께 포천의 풍요와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새해 소망을 함께 나눴다.

포천시는 지역 곳곳에서 정월 대보름에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윷놀이 등을 열어 왔다. 하지만 올해 정월 대보름 행사는 2017년부터 구제역과 조류독감(AI)이 차례로 발생하면서 차질을 빚어왔다. 지난해에는 AI 발생으로 대부분이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특히 틀못이 동홰세우기는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천주산 밑에 350년 정착하여 거주하고 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틀못이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다.

음력 대보름 다음날인 열엿새 날 구신 날에 동홰(높이 10m, 둘레 4m)를 세우고 마을의 귀신을 쫓고 재앙을 몰아내며 항상 평안한 가운데 마을 주민 모두가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하는 민속의식으로 지속되고 있다.

지역주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횃불 놀이에 필요한 수수깡, 조짚, 볏짚 등을 거두어 동홰를 세우고 횃불을 밝혀 동쪽에서 솟아오르는 달님을 향하여 소원성취를 빌었으며 아울러 옛날에는 떡과 과실을 차려놓고 정월 열이렛날에 대동제사인 주제사를 지냈다는 유래도 있다.

신북면 등은 2016년 이후 4년째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열지 못했다. 올해 행사 취소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고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사태 악화에 따른 조치다.

신북면의 한 시민은 "4년 만에 틀못이에서 동홰세우기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 기대가 컸는데 아쉽게 됐다"면서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다수 인원이 모이는 문화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