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흥=뉴스핌] 권혁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25번째 확진자의 아들과 며느리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27명의 확진자 가운데 3분의 1이 경기도민이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오후 25번째 확진자(73·여)의 아들(51)과 며느리(37·중국인)의 확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경기 시흥시 매화동에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열화상 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 2020.02.09 photo@newspim.com |
25번 환자는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이들 부부는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번째 확진자인 아들과 27번째 확진자인 며느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에 체류했다 귀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아들 부부를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25번째 확진자의 며느리가 지난 4일부터 잔기침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5번째 확진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됐으며, 부부는 경기도가 지정한 감염병 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기도 확진환자는 3번,4번,12번,14번,15번,17번,20번,25번,26번,27번이다. 이 가운데 경기 평택에 거주하는 4번 환자(55)는 이날 퇴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보건소에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역학조사관팀이 상주하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대처중"이라며 "시민 분들이 가장 걱정하고 계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선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공식 통보되는 대로 빠르게 공지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들 가족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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