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혁신도시 내 가칭 본성고등학교 설립 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가진 중앙투자심사에서 충북도교육청이 단일 건으로 제출한 충북혁신도시 본성고등학교에 대해 개교 시까지 학교군 조정계획(안)대로 추진 및 학교군 조정에 따른 민원대책 수립 후 보고 이행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충북도교육청 정문 [사진=뉴스핌DB] |
혁신도시 내 학령아동이 급증하면서 오는 2025년에는 현재 서전고등학교 입학생(160명)의 3배 수준인 500여 명이 매년 고등학교를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진천과 음성지역 5개 일반고는 농촌지역 대중교통 체계상 통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혁신도시 내 본성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서전고를 비롯한 인근 학교 시설을 활용해 분산배치가 가능하다는 게 교육부 등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지속 발전 여부의 가장 큰 현안으로 부각된 고등학교 설립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협의해 맹동·덕산 학교군 설정(안)을 추가 제출했고,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인 셈이다.
이로써 오는 2023년 개교 시까지 맹동·덕산 학교군 설정을 위한 기초조사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거쳐 용역 결과에 따라 맹동·덕산 학교군을 설정·고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 지역은 청주와 충주에 이어 충북에서 세 번째 평준화지역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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