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의 희망2020나눔캠페인을 통한 이웃돕기 성금 모금활동이 당초 목표액을 넘어서며 이웃사랑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사랑의 열매 희망2020나눔캠페인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모금활동을 펼쳤다.
[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나눔캠페인 [사진=해남군] 2020.02.11 yb2580@newspim.com |
당초 2억 8400만원을 목표로 시작된 모금은 관내 71개 기관·단체는 물론 각계각층 군민들과 향우들이 동참하면서 3억 9698만원의 금액을 달성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과 기부가 점점 줄어드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선뜻 이웃사랑을 나누는 개인 독지가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더욱 의미있는 모금이 됐다.
최근에는 지역경제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더해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정 기탁하는 사례도 늘어나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리고 있다.
또한 현물기탁도 지난 2018년 16건에서 2019년 52건으로 3배 넘게 후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장난감, 돼지고기, 생필품, 계란, 프린터, 고구마 등 품목들도 다양해 졌다.
계곡면에서 농사를 짓는 김창호씨가 유기농 양배추 15톤을, 해남읍에서 마트 정육코너를 운영하는 정훈기씨는 지역아동센터에 삼계닭 620마리를, 해남사랑상품권 1호 가맹점인 해남 비비안 김연실 대표는 브랜드 의류 300벌을 기탁하기도 했다.
캠페인을 통해 기탁된 후원금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십시일반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목표액을 초과달성하고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가게 됐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따뜻한 해남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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