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교장관회담 협의 중"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오는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의 MSC 참석을 알리며 "강 장관은 올해 다자주의를 주제로 하는 메인패널 세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다자주의 강화 노력과 관련된 우리의 외교정책 기조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에 경청하며 메모하고 있다. 2020.02.11 dlsgur9757@newspim.com |
강 장관은 또 다수국 장관과 고위 인사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양자관계 발전, 고위급 교류 평가, 제2차 P4G 정상회의 등 기후 분야를 포함한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와 주요지역 정세,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뮌헨안보회의 계기 한미외교장관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미 측과 협의 중에 있다"며 "회의가 열리면 당연히 한반도 관련 사항은 논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MSC는 1963년 뮌헨에서 열리기 시작한 국제안보 관련 회의다. 주최측은 매년 70개국 350명가량의 인사를 초청해오고 있다.
강 장관 외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주요국 외교수장들의 참석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참여하려 했다가 불참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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