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서구는 민·관 발굴지원단을 구성해 펼치고 있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서구는 올해 △현장중심 위기가구 발굴 △생활보장 지원 확대 △취약계층 돌봄 강화 △민간참여 활성화 등 4개 분야, 8가지 과제를 정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 서구청 전경[사진=부산 서구]2019.8.6 |
이는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복지소외계층이나 사회적 고립가구, 고위험 위기가구 및 1인 가구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구는 올 들어 1~2월을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3개 복지부서와 보건소, 동 주민센터는 물론이고 5개 복지관, 구덕청소년수련원, 마리아 모성의 집,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단체를 총망라해 대대적인 발굴에 나섰다. 이에 1월 한 달간 1670여 건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구는 이들에게 생계·의료 등 긴급복지 지원, 기초생활보장, 에너지바우처 제공, 서민금융 연계, 일자리 지원, 맞춤형 특화사업 실시 등의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실시했다.
서구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집중발굴기간이 끝나는 오는 3월부터 1650여 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희망나래단 리더)을 가동해 현장중심의 발굴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송도해수욕장·지하철역 입구 등 주요 장소에 LED 전광판과 전자게시판을 활용한 홍보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촘촘한 발굴, 빈틈없는 지원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주민들께서도 우리 주변에 위기에 처한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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