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사용 가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중국 노선을 대폭 감축한 아시아나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을 실시한다.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객실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사내 인트라넷에 글을 올려 전날까지 희망휴직을 신청 받았다. 신청자는 오는 15일부터 29일 내에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19.12.26 tack@newspim.com |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 4월 본사 영업직 등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15일에서 최대 2년 간 무급휴직을 필수적으로 신청하도록 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로 대상을 객실 승무원까지 확대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중국 본토 노선 26개 중 12개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12개 노선은 감편키로 한 상태다. 이번 사태와 상관없이 정상 운항하고 있는 노선은 김포~상하이, 인천~옌청 노선 두 개 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운항 중단에 따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조치"라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추가 접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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