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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전자제품 제조사도 "마스크 생산"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5:37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5:37

품귀현상에 폭스콘, BYD도 마스크 생산 뛰어들어
BYD 이달 말까지 하루 500만장 생산 목표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중국의 스마트폰·전기자동차 제조사까지 마스크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에 따른 움직임이다. 

12일 NHK에 따르면 중국 선전(深圳)시에 본사를 둔 전기자동차 제조사 BYD는 전날 마스크와 소독액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BYD는 이달 17일부터 마스크를 양산할 계획으로, 월말까지 하루 500만장씩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독액도 하루 5만개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 남부 광시 좡족 자치구에 위치한 한 자동차 제조사도 이달 중에 마스크 생산을 시작해 하루 170만장씩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EMS) 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도 선전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마스크 시험생산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는 하루 200만장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생산한 마스크는 그룹사 직원 외에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선 10일 시점까지 마스크 제조 기업의 4분의 1이 일손부족과 교통문제로 인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국유기업이 해외 수입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요 등으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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