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도계읍은 오는 13일 도계읍 복지회관 2층에서 초등 학력을 인정받는 늦깎이 학생 11명의 졸업식을 개최한다.
12일 도계읍에 따르면 이번 제3회 초등 학력인정 성인 문해교육 졸업식은 80세의 최고령 학생 방월자 씨와 김신자 씨를 비롯해 총 11명이 초등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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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장 전경 [사진=이형섭 기자] |
최고령 졸업생 방월자(80) 씨는 "내 나이 80에,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고 졸업식까지 하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고 졸업소감을 말했다.
삼척시 도계읍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폐광지역 도계 문해학습자들의 중학교 졸업장 취득을 위해 중학1단계(중학교 1학년 수준) 과정을 운영한다.
이복우 도계읍장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글을 배워 세상과 소통하게 되고, 초등학력까지 취득하는 것을 지켜보며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늦깎이 학생들의 학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