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거물 잭 워너 위해 1930년대 지은 '워너 에스테이트'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버리힐즈의 저택을 약 2000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세계 최고 부호'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베이조스는 초고가 부동산과 그림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2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미디어 업계 거물 데이비드 게펜이 소유한 L.A. 소재 주택을 1억6500만달러(약 1950억원)에 구입하기로 했다. L.A. 지역에선 사상 최고가 주택 거래로 기록됐다.
제프 베이조스가 구입한 비버리힐스의 'Warner Estate' [사진=구글 지도] 2020.02.13 herra79@newspim.com |
'워너 에스테이트(the Warner Estate)'라고도 불리는 이 저택의 규모는 약 3만6000m²로 넓은 테라스와 정원, 여러 개의 게스트하우스, 테니스 코트와 9홀 골프장이 있다. 이 주택은 헐리우드 영화계 거물 잭 워너를 위해 1930년대에 지어졌다.
베이조스는 이번에 개인적으로 구입한 대저택 외에도 투자벤처회사인 '베이조스 익스피디션(Bezos Expedition)'을 통해 9000만달러 (약 1060억원)를 들여 빈 부지도 구매했다.
LA의 베테랑 부동산업자인 제프 힐랜드는 워너 에스테이트에 대해 "워너 에스테이트의 크기나 웅장함을 능가하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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