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분류 변경 이틀째 신규사망자도 121명 증가
폐렴병례 임상진단 환자 포함후 확진 늘어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3일 하루(0시~24시) 5090명 증가했다. 신규 사망자는 121명 늘어났고 신규 중증 환자도 2174명이 새로 발생했다.
이수치에는 후베이성의 임상진단 병례가 포함된 것으로 중국은 12일부터 통계 분류 방식을 변경했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2월 14일 0시 현재 중국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수는 6만3851명, 누적 사망자는 1380명으로 늘어났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2월 13일(0시~24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4823명(폐렴이 있는 임상진단 환자 3095명 포함)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3일 오후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접수처 로비에 설치된 마스크 자동판매기 앞에서 병원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병원측은 수량이 부족하다며 자판기 위쪽에 한 사람당 한 개씩만 사가도록 안내문을 붙여놨다. 2020.02.14 chk@newspim.com |
이가운데 우한시의 신규 환자는 3910명이다. 또한 후베이성 전체의 신규 환자는 116명에 달했다. 이날 새로 690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이에따라 14일 0시 현재 후베이성 지역 전체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5만1986명(임상진단 환자 1만5384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현재 3만6719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발열 호흡기증상 백혈구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의심환자는 6169명이다.
중국은 2월 12일(0시~24시) 부터 통계 기준을 변경, 후베이성의 경우 폐렴이 있으면 임상 진단환자로 분류해 확진환자에 포함시키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백혈구 감소 등이 발견되면 의심환자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