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문 특별보좌단 만찬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17일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달개비에서 자문 특별보좌단 만찬 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 확산 대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달개비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7 allzero@newspim.com |
박능후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전문적인 관점에서 대처 방안이나 필요한 정책 방안 등을 제안해주시는 것을 보고 전문가의 눈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전문가들과 좀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 과학적 근거를 갖춘 방역대책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사태 초기부터 전문가 몇 분의 말씀이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한을 기점으로 하는 감염병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의 말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대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전기'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 발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29번, 30번 환자가 발생했다. 두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나 확진자와 접촉 없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유주헌 행정지원1팀장, 자문특보단(기모란, 김동현, 김홍빈, 엄중식, 유명순, 이재갑, 이혁민, 최보율 교수)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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