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건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설현장 안전관리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건축공사장 안전점검단'을 구성·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전점검단에는 부산광역시건축사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영남지회, 산업안전공단 및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ews2349@newspim.com |
시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건축사회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영남지회와 건축공사장 안전점검단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안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점검은 해빙기·우수기·폭염 대비·동절기 등 취약시기별 안전점검과 분기별로 실시된다. 분기별 점검은 자치구·군과 합동으로 시행된다.
올해는 △1분기 부산진구·동래구 △2분기 해운대구·남구·수영구 △3분기 연제구·북구·강서구·사상구·기장군 △4분기 중구·서구·동구·영도구·사하구로 지리적 위치와 공사장 현황 등을 고려해 점검대상을 정했다.
점검대상은 5000㎡ 이상(상주감리대상) 공사장으로 △연약지반·급경사지 등 지형여건 상 공사 난도가 높은 공사장 △특수공법 적용 등 공사장 주변 안전불안 민원제기 공사장 △부실공사 민원제기 공사장 △안전사고 재발 방지 등 안전의식 강화 필요 공사장 △기타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안전점검이 필요한 공사장 등 민간공사장 약 40여 곳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및 안전교육 등으로 경각심을 고취하고, 중대한 사항이 적발되면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 등으로 안전관리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건축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를 △공사책임자 책임의식 및 전문성 부족 △공사장 안전사각지대 존재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 수준 미흡 등으로 꼽았다.
이에 이번 점검단 운영을 통해 △공사 단계별 체계적인 안전관리 △책임의식 향상 △전문성 확보를 꾀하면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건축공사장 안전점검에 민간전문가 그룹과 유관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전문성을 확보해 공사장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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