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파키스탄 남부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벌어져 14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파키스탄 남부 항구 도시 카라치에서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벌어진 이후 이날까지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500명이 가스에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부상을 입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발생 장소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유독 가스가 계속 새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카라치 항만신탁의 자멜 아크타르 회장은 "모든 터미널과 정박지를 점검했다"며 "(하지만) 가스나 화학물질의 누출(의 증거)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크타르 회장은 이어 파키스탄 해군이 항구 지역에서 샘플을 채취했다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벌어진 가스 누출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가족을 기다리는 남성.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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