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경기도소방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구내식당 휴무제를 운영해 직원들이 외부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소방학교와 35개 소방서 내근직원도 참여한다. 단 출동대기를 고려해 화재진압, 구조, 구급대원은 기존대로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사진=경기도소방본부] 2020.02.20 hm0712@newspim.com |
본부는 총 20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주 2회 이상 외부에서 식사할 경우 월 1억4000여만원이 지역식당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가능예산의 범위 안에서 조기구매가 가능한 물품을 오는 3월 이내 구매하고, 직원 복지포인트를 절반 이상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동시에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경기 이천시의 농축산물 판로지원을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를 이천시 농축산물으로 우선 구입하기로 했다.
상황 종료 시까지 본부를 비롯해 소방학교와 소방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이천시에서 열고, 이천 관광지 가기 운동도 함께 펼친다.
본부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주 2회 정시퇴근과 분기별로 한차례 관서장과 직원간 공감의 날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에 소방공무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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