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된다.
21일 예천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 온 공직자 A(여·59·의성거주) 씨가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20일 오후 3시쯤 예천군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안동시의료원 [사진=이민기자] |
A씨는 귀국 이후 몸 상태가 좋지않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예천군보건소를 방문하고 확진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지 순례에는 의성, 안동, 영주 지역 39명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향인 의성군에서 노모와 함께 거주하며 근무지인 예천으로 출·퇴근해 왔다. 또 귀국 후 연가를 낸 뒤 별다른 외부활동 없이 의성군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재 A씨는 집에 격리돼 있는데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며 "A씨에 대한 자세한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