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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탈레반 평화협정 29일 서명"

기사입력 : 2020년02월22일 00:30

최종수정 : 2020년02월22일 00:3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이 오는 29일 평화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미 협상팀은 탈레반과 아프간 전역에서의 중대한 폭력 감축에 대한 이해에 도달했다"면서 "이런 이해의 성공적 이행을 토대로 미-탈레반 협정 체결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서명이 29일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폭력감축'으로 불리는 사실상 임시휴전 조치가 아프간 현지시간으로 22일 0시부터 시작된다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폭력감축 합의가 원만히 이행될 경우 오는 29일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된다. 이후 미국 정부는 아프간 주둔 미군의 단계적 감축에 들어갈 방침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뮌헨 안보회의에서 평화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약 1만2000명의 아프간 주둔 미군 규모를 8600명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미국의 역사상 가장 긴 전쟁으로 불리는 아프간전 종식에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편 WP는 미국과의 평화협정이 서명되면 탈레반은 최근 재선에 성공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이끄는 아프간 정부 등 국내 각 정파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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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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