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막고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동맹국들과 노력해 왔다고 15일(현지시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연설을 통해 "미국도 국제 제재와 함께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평양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설은 "서구가 이기고 있다"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연설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의 국제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유국가가 다른 모델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50년대와 60년대 빈곤했던 아시아 국가들이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가 된 이유"라면서 지도상에 한국은 밝은 불빛으로 빛나고 북한은 완전한 어둠으로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연설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대서양 동맹의 죽음은 극도로 과장됐다고 밝힐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서구는 승리하고 있고 우리는 함께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일부 국가들이 여전히 "제국"을 꿈꾸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에 관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폼페이오 장관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거짓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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