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22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자 확산 차단을 위한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200번, 231번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 아침 1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2일 오전 11시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가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 발생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22 news2349@newspim.com |
오 시장은 "추가 확진자 1명은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이며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머지 2명은 대구에 거주하는 부녀로 전날 자가용을 이용해 고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즉시 대구로 귀가했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대구시에서 조치하고 있으며 우리시의 최종 확진자는 총 3명"이라고 말했다.
전날 확진을 받은 200번, 231번 확진자는 동래구 거주 A(20)씨와 해운대구 거주 B(57·여)씨로 파악됐다. 현재 부산의료원에 각각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시는 앞서 부산지역 첫 확진 환자 판정 직후인 전날 오후 8시 30분 부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우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계로 확대 운영한다. 음압병상 69개와 부산의료원 병상 540개를 전체 소개하는 등 최대 약 600개 병상을 확보했다.
또한 역학조사관 인력을 확충하고, 현재 34곳의 선별진료소도 병원과 협의해 최대한 늘리는가 하면 대중교통 및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병역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시와 구·군 공무원 3명을 전담조로 편성, 신천지 시설로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 폐쇄 및 방역상황을 확인한다.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즉시 폐쇄조치하고 구군 보건소에서도 직접 방역조치하고 있다.
현재 신천지 관련 시설은 41곳이며 이중 본부 2곳은 폐쇄됐다. 시 1명, 구·군 2명으로 현장조사반을 꾸려 전수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시는 23일로 예정됐던 부산교통공사 공개 채용 시험을 잠정 연기했다. 아울러 부산 내 신천지 교회 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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