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25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인도 방문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도 동행한다.
남중국해 군사 진출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외신들은 해석하고 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언론담당 비서관도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전화를 통해 이번 인도 방문으로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유대가 생길 것이란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인 뉴델리를 먼저 방문한 뒤 모디 총리의 고향이자 간디의 도시 아메다바드를 둘러볼 예정이다. 아메바다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나마스테 트럼프'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후 다시 뉴델리로 돌아와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귀국 길에 오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인도에 26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군사용 헬리콥터 판매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단, 관세 보복전 등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도와의 무역 합의에 대해서는 큰 진전을 보기 어려울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아메다바드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인도 아메다바드 시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부터 인도를 방문한다. 2020.02.23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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