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과 식사 통해 감염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제철 포항공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사무동 일부가 폐쇄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3일 "사무동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해당 직원이 근무한 사무동 5층을 5일 동안 폐쇄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지난 15일 포항의 한 식당에서 부친과 식사를 했는데 부친이 21일 코로나19 확진을 받게 됐다.
현대제철은 확진자에 대해 격리 조치와 함께 사무동 5층 근무자를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하도록 했다. 사무동 5층을 제외한 1~4층은 폐쇄 조치를 하지 않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공장 내 확산이 안 되도록 철저히 조치할 방침이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사무동을 포함한 공장 전체에 방역 등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에서 전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는 24일까지 해당 사업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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