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3일 저녁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코로나19의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양재 사옥의 방역이 강화돼 24일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사옥 출입구에 열 감지기를 비치하고 담당 직원이 출입자 의 체온을 측정해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출입기자는 24일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양재사옥 내 기자실 출입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기자실 운영 여부는 추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중국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달 5일부터 국내 공장 가동 정지와 재가동을 반복,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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