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전교육청, 2729억원 투입해 안전‧쾌적한 학습환경 조성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4:57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4:58

석면제거‧내진보강‧스프링쿨러 설치…아이들 안전 확보
모든 학교에 다목적체육관‧개별탈의실 구축 예정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2729억원을 들여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한다.

대전교육청은 24일 '2020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학교시설 예산 규모는 전년도 이월사업을 포함해 학교 신증설 662억원, 학교시설 증·개축 515억원,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 1552억원으로 총 2729억원이다.

주요 내용은 △학습환경 개선으로 안전성 제고 △수요자 중심의 학교공간혁신사업 확대 △친환경 교육공간 구축 △편안한 학습환경 조성 △학교체육 활성화 등이다.

먼저 대전교육청은 올해 샌드위치패널 건물을 모두 없애고 모든 공립유치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2027년까지 학교 시설물의 석면제거를 완료하교 2029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한다.

대전시교육청 [사진=뉴스핌DB]

샌드위치패널 건물은 스티로폼 단열재 사용으로 화재 시 화염 확산 피해가 커 지난해까지 12개교에 이어 올해 6교개의 시설을 개선한다. 또 91억원을 투입해 바닥면적 300㎡ 이상 공립유치원에 스프링클러(간이스프링클러 포함) 설치도 100%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석면보유 235개교에 대해서는 지난 겨울방학 기간 18개교에 이어 올해 98억원의 예산으로 22개교의 석면을 제거한다. 대전교육청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00억원을 투입해 '석면 제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본예산 145억원을 편성해 내진성능평가(28개교) 및 내진보강(27동) 사업을 추진하는 등 2029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한다. 이를 통해 절반(45.2%)에도 미치지 못하는 내진확보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수요자 중심의 학교공간혁신사업도 확대한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학교공간을 학생, 교사 등 학교 사용자가 설계과정에 참여해 학습과 놀이,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4개교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16개교를 대상으로 본격 추진한다.

미래형혁신학교, 공간수업프로젝트, 학점제형공간혁신, 미래공감 '숨', 영어놀이터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건물 노후상태, 기능성 등을 고려 학교 개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학교공간혁신사업과 연계하는 데 43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교육공간 및 편안한 학습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학교 내 정비되지 않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맞춤형 생태숲 및 녹지시설,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하는 감성 숲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대양초 등 5교에 감성 숲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원앙초 등 5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학교 구성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교당 사업단가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배 증액한다.

노후 책걸상 및 사물함도 교체한다. 올해 본예산에 14억원을 편성해서 학생 체형에 맞지 않거나 노후도가 심한 학교를 우선으로 책걸상 1만434조, 사물함 7612개를 교체할 계획이다.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목적체육관을 확충한다. 현재 3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대전목상초 등 18교에 다목적체육관 증축 사업이 이뤄지면 전체 304교 중 체육관 보유학교는 297교로 보유율은 97.6%에 달한다.

학생탈의실은 학생 인권을 보장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용탈의실이 아닌 개별탈의실 설치로 개선한다. 초・중・고 139개교에 13억원을 지원하며 내년까지 304개 학교 전체에 개별탈의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 및 안전제고 시설 개선과 더불어 건축물 설계 및 시공 시, 친환경 및 고효율 기자재를 사용하고 녹색건축물인증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 녹색학교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