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4일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 개학일을 내달 9일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온라인 수업'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휴업에 따른 학생관리와 학습 보충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
이 교육감은 "수업일정을 연기한다고 했는데 법적 학사일정은 2일 시작되는 것이며 8일까지 휴업이 되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교육부도 EBS자료나 방통대와의 연계로 자료를 준비하고 있지만, 교육청도 나름대로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자료를 만들어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자면 담임 선생님들이 각 반 학생들과 하루에 한 번이나 두 번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거나 교과담당 선생님들이 교과의 내용을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교과의 부족한 점들을 메워나가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맞벌이부부 등 휴업기간에 자녀돌봄이 불가피한 학부모를 위해서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장 책임아래 각 학교에서 휴업기간안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3일간 수요조사를 실시해 학교장 책임아래 탄력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선 학원들의 휴원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이 교육감은 "23일 학원연합회 회장과 교육청과의 회의를 통해 학원도 자율적으로 휴원해 나가는 원칙아래 (함께) 움직이기로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문제는 학원 측에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25개 교육지원청 모든 인력을 동원해 학원을 방문, 최대한 협력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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