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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육성]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삼두마차'로 승부수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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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율주행 핵심부품 개발에 1.7조 투입
시스템반도체, 팹리스·파운드리 집중 육성
주력산업 지능화·스마트화에 2666억 투입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미래차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분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6일 정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에는 전 산업에 걸쳐 중견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실행방안이 담겼다. 특히 미래차나 시스템반도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밸류체인(GVC) 내에서 중견기업들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을 확대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우선 미래차 분야에서는 친환경·자율차의 핵심부품 자립화를 추진한다. 자동차업계 내 중견기업들은 주로 완성차 대기업과 동반성장했지만, 미래차 분야에서는 산업구조 변화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해 핵심부품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이 끝난 뒤 수소 청소트럭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10.15 photo@newspim.com

자율차에서는 2024년 시내도로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차(레벨4) 개발을 목표로 중견 부품사를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1조7000억원원이 투입되는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진행 중이다.

보행자나 다른 차량을 탐지하는 기술인 3차원(3D) 라이다는 해당 지원을 받을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만도가 상용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수소차에서는 2026년까지 전기차 고출력 배터리와 충전시스템 개발 등에 약 4000억원이 투입된다.

시스템반도체에서는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중견기업의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우선 자동차, 바이오 등 5대 전략분야 및 공공분야 수요와 연계한 기술개발에 약 1조원을 투입한다. 오는 4월에는 설계지원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개발 검증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파운드리 업체는 신사업 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 개발을 위해 836억원을 투입하는 등 중견 파운드리의 시설투자 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융합형 첨단 패키징 공정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원을 위한 예타도 추진 중이다.

바이오헬스분야에서는 차세대 신약과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는다. 현재 국내 제약·의료기기 시장은 1조원 내외로 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있지만, 신약 등 개발역량이나 생산력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표적함암제, 줄기세포치료제, 융복합의료기기 등 차세대 선도 유망기술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성장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 관련 정부 R&D를 연 4조원 이상 확대하고, 범 부처에 걸친 전 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도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을 배정한다. 바이오산업 생산고도화 기술개발에는 올해 128억원이 투입된다.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비전 및 전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2.26 unsaid@newspim.com

주력산업은 산업 지능화를 중심으로 스마트화, 친환경화 등을 추진한다. 일반기계의 경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DNA 기술을 적용한 첨단기술 개발 지원에 올해 266억원이 배정됐다. 또 중견 건설기계 분야 스마트화를 위한 장기·대형 R&D 프로젝트가 추진 중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예타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견기업 특화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실증지원을 강화한다. 군산 스마트건설용 융복합부품 평가기술기반 구축사업, 김제 수출농기계부품 품질고도화 지원생태계 구축사업에 각각 23억6000만원, 20억8000만원이 각각 책정됐다.

섬유분야에서는 고기능 섬유 개발에 집중한다. 2023년까지 탄소섬유, 슈퍼섬유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 개발을 위한 안전보호융합 섬유산업육성사업에 524억원이 투입된다.

전자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AI, 빅데이터 역량 확대를 추진한다. 중견기업이 빅데이터 수집·분석 및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공동 플랫폼 구축에 올해 20억원을 투입한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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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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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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