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개교, 비수도권 3개교…5년간 50억 지원
신진 연구자 중심 거대 융복합 연구 수행 추진 지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의 2025년도 신규 지원 대학의 예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고 대학의 연구소 관리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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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이 사업은 그동안 대학의 연구 역량 제고를 위한 학내 연구조직의 합리화 및 관리 체계 확립, 개별 연구소 활동 프로그램 운영 지원, 신진연구자의 연구 활동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왔다.
2023년 8개를 시작으로 2024년 6개 대학이 지정됐고, 올해 6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예비 선정된 6개 대학과 각각의 연구 분야는 ▲숭실대(수리·통계·인공지능) ▲경희대(천체·입자·우주과학) ▲이화여대(수리·통계·인공지능) ▲동아대(원자과학) ▲충남대(천체·입자·우주과학) ▲순천향대(DNA·RNA·분자생물학)다.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대학은 총 5년 동안 매년 평균 50억 원규모의 재정지원을 받고 대학 내 연구소 관리‧지원 강화, 기초과학 분야의거대 융복합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단 지원 3년 차에 사업 추진 상황, 성과 달성 수준 등에 대한 단계 평가를 거쳐 추가 2년 지원 여부 및 지원 예산액 규모 등이 결정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 내 연구소 관리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지원 예산의 20% 이상을 연구소 관리 체계 확립에 편성‧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구 분야도 자연과학 외 '공학' 등의 분야까지 확장해 신진 연구 인력이 학과 간, 전공 간 칸막이 없는 공동연구를 폭넓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조성했다.
교육부는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정 대상을 최종 확정하고, 9월에는 선정 대학과 협약 체결 및 대학별 협약 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학별 사업의 조기 정착과 성과 창출을 위해 교육부-한국연구재단 합동으로 신규 선정교 대상 하반기 집중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의 대학별 성과 분석 및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2026년 초에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의 향후 개편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주희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새 정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정책은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 정책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은 현장 중심의 연구 관리 체계 조성을 비롯해 신진 연구 인력의 안정적인 연구 기회의 보장 등에 기여함으로써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 연구개발 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