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는 IOC 위원의 발언에 대해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라고 일축하며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부회장인 딕 파운드 IOC 위원은 "코로나19로 올 여름 도쿄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IOC 측이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파운드 위원은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는 5월 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IOC에 사실 관계를 확인한 바 발언은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며,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IOC가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 담당상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를 종식해 올림픽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IOC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쿄올림픽이 열릴 예정인 도쿄 스타디움.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26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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