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 불과 10여미터 떨어진 공동일직실서 직통전화 유지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주한미군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군사령부는 "코로나19에도 24시간 북한과의 직통전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26일 공식 SNS에서 "코로나19 우려에도 유엔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위치한 공동일직실에서 24시간, 7일, 365일 북한과의 직통전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사는 26일 공식 SNS에서 "코로나19 우려에도 유엔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위치한 공동일직실에서 24시간, 7일, 365일 북한과의 직통전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일직실은 북한과 불과 10여미터 떨어진 곳이다. 북측 판문각에 상주하는 북한군 공동 일직장교와 연락 업무를 담당하는 유엔사의 공동 일직장교들이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유엔군사령부] |
공동일직실은 북한과 불과 10여미터 떨어진 곳이다. 북측 판문각에 상주하는 북한군 공동 일직장교와 연락 업무를 담당하는 유엔사의 공동 일직장교들이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사는 "이곳에서 북한 측과 직접 만날 준비를 하곤 한다"고 소개했다.
이곳에는 북한군과 소통하는 직통전화기도 설치돼 있다. 유엔사는 지난 6일 공식 SNS에 "북한군과 일일 2차례 통신 점검을 진행한다"며 분홍색의 직통 전화기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유엔사는 지난해 기준 총 130건의 통지문을 북측과 주고받았다.
한편 현재까지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그러나 북한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등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여러 대북 소식통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 당국의 입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