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복지부 장관도 만나 코로나19 대응상황 공유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영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중국 여러 지역에서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과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투명하고 선제적인 조처를 하면서 총력 대응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사실에 입각해 과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 청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2019.12.04 kilroy023@newspim.com |
이에 왕 위원은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 각계가 중국 측에 보내준 지지에 거듭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국 정부의 철저한 방역 노력과 확산 방지 의지를 평가했다.
왕 위원은 한중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며 한중 우호를 지속 증진시키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중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나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양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핸콕 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리 정부의 총력 대응을 평가하면서 한국이 우수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금번 코로나 19 사태도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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