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일본 내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생산 상황을 알려주는 특설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7일 NHK가 보도했다.
특설 홈페이지는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내에 만들어졌으며, 일본 내 마스크 생산 상황 및 해외 생산 또는 수입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정보에 따르면 일본 국내에서는 제조업체들이 24시간 생산 체제를 가동하며 평상시의 3배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등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마스크는 지난주부터 주 1000만장 정도의 수입을 재개했으며, 4월 이후에는 수천만장 정도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했다.
또 일본의 의류 업체가 미얀마에서 거즈 마스크 생산을 시작해 내달 중에는 주 100만장을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조업체가 생산하거나 수입한 마스크는 재고가 부족한 의료기관 등부터 우선 공급하고 있어, 드럭스토어 등의 소매점에 공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마스크 증산을 위해 설비투자에 나서는 업체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3월에는 월 6억장 규모의 공급량을 확보해 품귀 상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26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만일 생산한 마스크가 남았을 경우에는 정부가 책임지고 사들여 비축해 두겠다"며, 안심하고 증산에 힘써 줄 것을 독려했다.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내에 개설된 마스크 상황 전용 HP [사진=경제산업성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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