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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트럼프바이러스"…펜스 차르, 정치·의료계 비판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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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불가 영역 코로나19, 트럼프 재선가도 걸림돌되나
안심시켜도 주가는 계속 추락 "투자자들 백악관 불신"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트럼프바이러스라고 부르자."

27일 자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제목이다. 새로운 분야도 아닌 전통적인 의학에 대한 불신을 가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코로나19 (COVID-19) 총괄 책임을 맡긴 것에 대해 미국 정치계는 물론이요 의료계까지 트럼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얘기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19에 대한 범정부 대응 본부의 총괄로 임명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관심을 '펜스 차르'에 결집시킨 것이 아니라 반대로 트럼프로 공격이 향하는 후폭풍을 몰고와 주목된다. 더구나 월가 급락 양상이 멈추지 않고 결국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하는 '조정 구간'으로 빠졌다. 투자자들이 백악관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유행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등은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글로벌 확산을 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부통령을 대책총괄자로 지명한 것이 미국 정가에 큰 걱정을 드리웠다고 보도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임명된 미국 보건당국의 베테랑 데비 브리스를 정책조정관을 임명했음에도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또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적 파급도 고려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보좌관을 코로나19대응 태스크포스 일원으로 임명했다.

이날 개최된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펜스는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트럼프가 모든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특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펜스는 "대통령에게는 미국시민의 안전과 건강보다 더 우선시되는 사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민첩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의료계에서는 총괄책임자 펜스에 대해 불신의 눈길을 거두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디애나 주지사 시절 펜스는 담배흡연이나 면역결핍바이러스(HIV) 이슈를 놓고 의학분야에 대한 불심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조지워싱턴대학교 보건관리정책학 교수 제프리 레비는 "펜스 부통령은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권고를 거부한 전력이 있다"며 "과학과 보건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담배와 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의심을 표했을 뿐만 아니라 2015년 인디애나주에서 HIV가 발생했을 때에도 HIV주사바늘 교체 프로그램도 지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상원의원 크리스 머피는 "펜스 부통령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라서 과학을 믿지도 않아 흡연이 암을 유발한다고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그런 펜스를 이렇게 치명적인 코로나19 대책 총책임자로 지명한다는 것은 그리 훌륭한 결정은 아닌 것 같다"고 비꼬았다.

나프타를 대체한 새 북미무역협정(USMCA) 협상이라는 최근 사례를 보면 펜스의 역량에도 한계점이 보인다는 평가다. 그가 협상대표였지만 사실상 커들로가 그를 대신해서 모든 짐을 떠맡았다는 것이 워싱턴 정가의 시각이다.

그런 펜스가 CDC와 식품의약국(FDA), 여행관리를 위한 국무부, 이민제한을 위한 국토안보부, 구급물자 조달을 위한 상무부 등등을 한꺼번에 조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레비는 "정말로 일이 될려면 그대신 불도저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코로나19의 부진한 대응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펜스에게 떠넘긴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아가는 시선은 더 따갑다.

지난달 31일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보건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최근 14일 이내 중국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는 취했지만,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이후 팬데믹 대응 등에 필요한 보건·의료분야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정부 자문기구에서 활동하던 전문가들 또한 해촉해 관련 기능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유행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펜스를 책임자로 밀어넣은 것은 자신을 향한 후폭풍을 트럼프가 직접 일으키는 꼴이 된 셈이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대책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총괄할 것이라 부담을 넘기고 펜스에게 발언 기회를 주고 있다. 2020.02.27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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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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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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