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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채용 한파 첫 포문...롯데 상반기 공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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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롯데그룹이 상반기 공개채용에 나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첫 포문을 열었다. 

롯데그룹은 2020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오는 6일부터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 ∙ 제조 등 33개사이며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경영지원, IT, UX, 생산관리, 연구개발 등 169개이다.

롯데 2020 상반기 롯데채용 포스터. [사진=롯데] 2020.03.02 hj0308@newspim.com

◆코로나19 고려...접수기간 늘리고 온라인 접수만 

롯데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지원서 접수기간을 26일로 늘리고 다수의 지원자가 모이는 엘탭(L-TAB, 롯데 조직·직무 적합 진단)과 면접 전형을 한달 가량 늦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전형장소 사전방역, 열감지 카메라 설치 및 체온 측정, 손 소독제 구비 등 철저한 감염 예방 프로세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신입 채용 일반전형의 지원서 접수는 3월 6일부터 31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롯데는 지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서류전형에서 최대 2개의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복수 지원'을 허용한다.

서류전형 심사 시 복수지원 사항에 대해 독립적으로 심사하며 만약 2개의 지원사항 모두 합격권인 경우 사전에 지원자가 선택한 우선순위에 따라 한 지원사항에 대해서만 합격하게 된다.

이후 엘탭은 5월 중순에 그룹 통합으로 진행하고 면접전형은 5월말에서 6월초 계열사 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엘탭과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는 전형결과 피드백이 이메일로 제공된다. 면접전형 결과는 6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채용 홍보와 관련하여 롯데는 구직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대면 접촉이 발생하는 행사는 최소화하고 온라인 홍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롯데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비 (L-RecruiTV) 를 개설했다.

엘리크루티비에는 채용에 참여하는 33개사의 인사·직무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회사와 직무에 대해 소개하고 주요 질문에 답변하는 '온라인 잡토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해 전형, 직무, 기업문화 등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 로고. [사진=롯데 제공] 2020.01.08 nrd8120@newspim.com

◆능력중심·열린 채용 강화...AI 서류 전형 활용

롯데는 올해 채용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능력중심 채용 기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시스템을 서류전형에 활용할 계획이다. AI 시스템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롯데의 인재상에 부합하고 해당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롯데는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에 AI 분석결과를 참고자료로 활용해 서류 전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욱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일반전형과는 별개로 장애인전형과 장교전형을 진행한다. 각 전형의 접수 일정은 동일하다.

한편 하계 인턴십 채용과 'SPEC태클' 전형은 4월 29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계 인턴사원은 8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고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2020년 하반기 A grade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

롯데 고유 블라인드 채용 브랜드인 SPEC태클 전형은 지원서 접수 시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 제출하도록 하며 이후 해당 회사와 직무의 특성을 반영한 미션 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을 거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롯데는 코로나 19등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우수한 인재 영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위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며 "당초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전형을 시작하되 철저한 감염 예방 대책을 강구해 지원자들이 안심하고 전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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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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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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