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지역내 자생하고 있는 식물을 표본으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자은도 도서자생식물센터에 도서 지역의 자생식물을 확보 표본화해 전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전시·수장고에 보관할 식물표본 300점을 제작한다.
새우난초 [사진=신안군] 2020.03.02 yb2580@newspim.com |
신안군은 지역에 서식하는 자생식물 중 표본 가치가 있는 식물들을 채집해 표본 제작을 진행한다.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생물상 문헌조사에 따르면 신안군에 자생하는 식물은 총 1878종이 확인됐다.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는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도서 지역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희귀 자생식물을 발굴, 보전해 유전자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국가생물자원 유지에 매우 중요한 사업임과 동시에 기후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난대림이 확산되고 고유한 식생, 식물상이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의 고유 자생식물을 발굴, 표본화해 귀중한 자원을 후세에 남김으로서 국민들에게 섬의 중요성과 자연보전 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는 도서연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국민 휴양의 장으로 개방하고 생태계 서비스의 효율성을 인식시켜 자연생태계 및 자연자원과 자생식물에 대한 보호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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