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신안군은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들이 안정적인 일터를 갖도록 도와주는 전문자격증 취득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문자격증 취득반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전문자격증 4개반(한식조리사, 제과·제빵사, 요양보호사, 이·미용사)을 지원·운영해 자격증 취득 후 전문직업인으로 취·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문자격증 4개반 28명을 모집, 오는 5월부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신안군] 신안군 결혼이주여성 자격증취득 실습현장모습 2020.02.25 kt3369@newspim |
지난해 요양보호사과정 자격증 취득자인 김하늘(캄보디아)씨는 "언어도 어렵고 문장의 뜻도 이해하기 어려워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힘들었는데 자격증을 취득하면 나도 당당하게 취업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낯선 땅에서 낯선 일에 뛰어든 만큼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자격증을 취득해 취·창업을 통해 이들이 향후 이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의 CEO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취·창업교육 지원사업은 요양보호사반, 이·미용사반 2개반 15명을 양성해 5명이 취업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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