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회장, 과천 이동해 선별검사소서 신원확인 후 검체 채취 진행
[가평=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검체 채취를 위해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도 가평 평화의 궁전을 긴급 방문했으나,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4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교회 집회금지·시설 강제폐쇄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도청 브리핑실로 향하고 있다. 2020.02.24 jungwoo@newspim.com |
이 지사에 따르면 가평에 도착하기 전에 이 총회장은 오후 8시경 다른 차량을 이용해 과천으로 이동했다. 이 회장은 과천에서 검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오후 9시 15분경 해당 지역 선별 검사소에서 신원확인 후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
평화의 궁전 내부를 살펴본 이 지사는 "처음부터 응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상황을 요란하게 만든 것이 아쉽다"며 "2일 오후 1시 40분부터 지금까지 검사에 불응하고 혼란을 끼친 것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추후에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29일 오후 가평군의 선별진료소인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2일 오전에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이 지사는 이 총회장에 대해 "지금 즉시 검체 채취에 불응하면 감염병법상 역학조사 거부죄의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이후 경찰에 협조요청을 한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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