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키예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기준 188명으로 전날 오후의 157명에서 하루 만에 31명 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역할을 하는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19가 독일 16개 주(州) 중 13개 주로 확산됐으며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는 지난달 25일 47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며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었다. 이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카니발 행사에 참석해 많은 사람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스위스 취리히의 한 약국에 마스크와 소독제가 매진됐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2.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체르니우치주에 거주하는 남성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달 말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왔으며, 함께 여행한 부인은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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