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미국으로 직행하는 비행편을 타고 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의료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펜스 부통령은 미국 내에서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12시간 안에 한국과 이탈리아 전역의 공항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승객 모두에게 의료검사를 실시하고, 미국 공항에서도 이들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경우 대구에 한해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해둔 한편, 한국 자체에 대한 여행 경보는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유지 중이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 일본에 대한 여행차단 조치 시행 가능성과 관련, 이들 국가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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