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각국과 기업에 의료용 마스크를 증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NHK에 따르면 WHO는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 마스크가 부족하다며 기업과 각국 정부에 현재 대비 40% 증산할 것을 요청했다.
WHO는 의료 종사자 등이 사용하는 의료용 마스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월간 8900만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의료 종사자뿐 아니라 코로나19 포비아에 빠진 일반인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바이러스 최전선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마스크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WHO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마스크 제조 기업과 각국 정부에 "의료용 마스크의 생산을 지금보다 40% 늘릴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안전한 마스크 공급 없이는 전 세계 의료 종사자의 리스크는 현실화 된다. 의료 종사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코로나19 봉쇄는 불가능하다"며 각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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