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추진한다.
4일 시는 민간사업자 ㈜한려에너지개발과 공동으로 만흥매립장에서 발생되는 매립가스를 처리해, 온실가스도 줄이고 탄소배출권도 획득할 수 있는 청정개발체제(CDM) 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한려에너지개발과 협약을 맺고, 만흥매립장 내 매립가스(LFG) 자원화시설을 설치해 매립가스를 이용 연간 1800㎿h의 전기를 생산하는 등 전력 판매액의 2%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이에 시는 매립가스(LFG) 자원화시설에서 감축한 온실가스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청정개발체제(CDM)에 등록 추진할 계획이다.
UN이 인증하는 청정개발체제(CDM)에 등록될 경우, 연간 1만 1000t 가량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되며, 협약에 따라 시는 탄소배출권의 15%를 받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그동안 버려지는 매립가스를 활용해서 온실가스도 줄이고 세입도 올리고 있었는데, UN의 탄소배출권 확보로 COP28 유치에 일조할 수 있다면 일석삼조의 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정개발체제(CDM) 등록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