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버지니아 등 8개주에서 승리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선두를 확정했다.
'슈퍼화요일' 14개 중에서 이제 텍사스와 메인 등 2개주 만이 결과가 나오면 된다. 텍사스는 대의원수가 228명으로 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4일(현지시간) CNN등은 '슈퍼화요일' 14개 주에서 실시된 미국 대통령 후보 민주당 경선 투표에서 바이든이 8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했고 샌더스도 4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우리시각 오후 3시 전후 개표결과를 보면, 바이든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2.9%, 버지니아에서 53.3%, 오클라호마에서 38.7%, 매사추세츠 33.3%, 앨라바마에서 30.7%, 테네시에서 30.5%, 아칸소에서 40.5%, 미네소타에서 38.5% 등 8개 주에서 승리했다.
반면 샌더스는 버몬트에서 50.9%, 콜로라도에서 36.1%, 유타에서 34.6%, 캘리포니아에서 29.4%등 4개 주에서 선두를 지켰다.
메인주에서 바이든과 샌더스는 각각 33.8%과 32.2%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텍사스에서도 바이든과 샌더스는 각각 30.8%대 29.1%로 선두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바이든이 엘리자베스 워런과 에이미 클로버샤의 지역주인 매사추세츠와 미네소타를 가져갔지만, 텍사스에서는 샌더스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퍼화요일 이브에 텍사스 전 하원의원 비토 오루크가 바이든 유세에 나타나서 그를 지지했지만 그 효과가 아직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루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다가 일찌감치 하차했지만 텍사스에서 민주당원에 대한 영향력은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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