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어플리케이션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를 개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는 매년 40만여 명이 평화누리길을 찾고 있는 만큼, 탐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트레킹 인증 전문기관과 협력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순정우 기자] 2020.02.04 jungwoo@newspim.com |
어플리케이션은 평화누리길 12개 코스에 대한 정보는 물론, 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현재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 이탈 시 알람을 울려 길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
이번 어플리케이션은 ICT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 내 반경 50m 내에 위치해 있을 때만 기록이 되고, 각 코스의 70% 이상의 완주했을 경우에 전자스탬프가 발급돼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종주 인증이 가능하다.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189km의 전자 스탬프를 모두 발급받으면, 간단한 설문조사와 함께 관련 정보가 평화누리길 관리자에게 전달, 이를 바탕으로 종주인증서와 소정의 종주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12개 코스 완주자는 발급된 전자스탬프를 초기화해 다시 평화누리길을 종주할 수 있다. 재차 완주에 성공하면 명예의 전당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010년 5월 8일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김포·파주·고양·연천 4개 시·군 12개 코스로 구성된 총 189km의 대한민국 최북단 도보 여행길로, 해안철책, 한강, 임진강, 역사·문화 관광지 등 여러 명소들이 산재되어 있다.
도는 그간 문화·관광자원 연계, 탐방객 안전 확보, 걷기 행사 개최 등 이용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연간 40만여 명이 평화누리길을 찾고 있으며, 12개 코스 종주자수가 500여 명에 이른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DMZ 비무장지대 또는 DMZ즐겨찾기 홈페이지를 참고 하거나 평화누리길 관리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