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에서는 지난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이로써 경남지역 확진자는 총 73명으로 늘었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
추가 확진자인 경남74번은 창원시에 거주하는 83년생 여성으로 지난달 19일에서 21일까지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감염경로는 파악중이다.
경남75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6살 아이로 경남74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경남76번은 창녕에 거주하는 96년생 남성으로 동전노래방에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거창군 웅양면에서는 지난 3일과 4일 총 4명의 확진자(경남 66, 67, 68, 69번)가 나왔다.
경남 66번과 67번은 부부이며, 68번과 69번은 마을 지인으로 지난달 16일 대구를 다녀왔으며 18일에 69번과 66번이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창군에서는 66번 확진자가 웅양면 '고향할인마트'를 운영했다는 점을 우려해 전날 오전부터 웅양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마을 주민 23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창녕군 창녕읍 소재 K-pop 동전노래방을 중심으로 총 6명의 확진자(경남 51, 56, 61, 70, 71, 76번)가 나왔다.
첫 확진자는 경남 51번(61·여) 노래방 관리자로 첫 증상일은 지난달 23일이라고 진술했다. 노래방은 지난달 27일 확진판정 후 완전 폐쇄됐다.
경남 61번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노래방을 방문했으며 친구인 56번 확진자의 집에 머물렀다.
경남도와 창녕군 역학조사팀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노래방을 방문했다고 4일까지 신고한 195명을 확인해 전원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70번, 71번, 76번 확진자를 찾게 됐다.
현재 195명 중 양성 3명, 음성 192명이며 방문자와 접촉자 등은 추가 확인되는 대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확진자 사이의 감염 전후 관계와 또 다른 감염경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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